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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디움 행사시 주차 분쟁 합의

2022-02-24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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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클라라 시, SF 49ers

▶ 오랜 반목 종지부 찍을 듯

수년 동안의 법정 다툼 끝에 산타클라라 시와 샌프란시스코 49ers 사이의 리바이스 스태디움 행사 주차에 대한 분쟁이 합의에 이르렀다.

2018년 4월 ‘49ers SC 스태디움 컴패니(Forty Niners SC Stadium Company)’는 49ers가 주최하는 이벤트 때 인근 골프장 주차장을 사용하면서 1백만 달러 이상의 주차요금을 더 냈다며 산타클라라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상급법원은 49ers가 산타클라라 시에 32만 5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론 피터슨 산타클라라 시 대변인도 이메일을 통해 이 소송이 산타클라라 시에 유리하게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소송의 시작은 2014년 49ers가 리바이스 스태디움을 이용하는 행사 시 행사 참가자들이 산타클라라 시 소유의 골프장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양자가 계약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계약에 의하면 49ers는 연간 25만 달러의 기본요금을 내고 만일 행사로 인해 골프장 수입이 어느 한도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요금을 내기로 돼 있었다. 추후 이 계약은 월별 납부로 바뀌었고 산타클라라 시는 2016년 8월 49ers가 71만 8,803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49ers는 산타클라라 시의 주장에 반대하고 소송을 시작했다.

라울 챈드혹 49ers 대변인은 합의에 대해 만족하며 산타클라라 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시와 49ers 사이의 소송 분쟁은 이번 주차 요금 관련 소송 외에도 더 있었다. 2019년 49ers는 산타클라라 시가 리바이스 스태디움의 행사 관련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산타클라라 시의 정치 판도가 바뀌면서 양자 사이의 관계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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