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소 230억달러 조달” 폭스바겐, 포르쉐 IPO 추진

2022-02-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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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전환 자금으로 사용

독일 폭스바겐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는 2030년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이는 등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이다.

‘대어급 IPO’가 될 것이라는 평가 속에 최근 긴축 우려로 침체됐던 유럽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주사인 포르쉐오토모빌홀딩스와 포르쉐 IPO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폭스바겐은 포르쉐 지분 약 25%를 유동화해 최소 200억유로(약 23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그 금액은 800억~900억유로로 불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FT는 이번 IPO가 “최근 몇 년 새 독일의 가장 큰 IPO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바겐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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