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례에 걸쳐 20만 달러 이상을 훔친 산호세 거주 남성이 체포됐다.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이 남자는 쇠톱으로 현금인출기를 절단해 현금을 훔치기도 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46세의 이 남성을 카운티 내 6개 도시에서 벌인 절도 및 기물파손죄로 기소했다. 이 남성은 ‘아메리칸 리전 홀(American Legion Hall)’ 내의 현금인출기를 쇠톱으로 절단한 후 1만 800달러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감시카메라에 여러 번 찍혀 검거됐는데 그는 절도 행위를 할 때마다 같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남성이 18만 9,654달러 상당의 돈과 물건을 훔쳤고 기물파손 수리비가 6만 5,200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보석금 없이 구금 중이며 기소돼 유죄가 평결되면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 로젠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은 “재산범죄 역시 폭력범죄만큼 주민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며 어느 누구도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법망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남성과 그의 동료들은 2021년 10월 31일부터 2022년 2월 3일까지 수 차례 상점을 침입해 보석, 기타, 자전거 등을 훔치고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 경찰은 서니베일, 캠벨, 로스 가토스, 팔로 알토, 산타클라라 경찰과 협력해 이 사건을 조사해 이 남성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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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