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찬성 압도적...시장 지명자 교체
▶ 몰리가 부위원장 결과발표 후 사임
왼쪽부터 가브리엘라 로페즈, 파우가 몰리가, 앨리슨 콜린스 <사진 SF교육원회 웹사이트>
지난 15일 소환선거에 부쳐진 SF교육위원 3명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SF교육위원회 가브리엘라 로페즈 위원장, 파우가 몰리가 부위원장, 앨리슨 콜린스 커미셔너가 15일 소환선거에서 압도적인 리콜 찬성표를 받고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권자 과반수의 지지를 필요로 했으나 로페즈 위원장은 리콜 찬성 75%, 반대 25%를 받아 큰 격차로 해임이 결정됐다. 몰리가 부위원장과 콜린스 커미셔너 역시 각각 리콜 찬성표가 72%, 7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선거관리부는 15일 밤 기준 등록 유권자 49만9천771명중 1만3천302명이 투표했다며, 참여율이 다소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선거 결과를 공식 수용한 후 10일 뒤에 이들은 공식 해임되고 시장 지명자로 교체된다. 몰리가 부위원장은 투표 결과가 확정된 후 16일 사임하기로 결정해 즉각 처리됐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신임 교육위원들은 3월 중순 취임할 것으로 보이며, 누가 지명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1983년 다이앤 파인스타인 SF시장을 퇴출하려는 리콜선거가 실패한 후 약 40년만에 실시되는 주민소환선거다. 리콜선거 지지자들은 베이지역 다른 학군, 사립학교들고 달리 SF 공립학교는 지난학년도 대부분 폐쇄돼 많은 가정을 황폐화 시켰으며, 교육위원들은 44개교 이름을 바꾸는데만 상당한 시간, 에너지를 소비했다며 리콜 이유를 밝혔다.
앨리스 콜린스 커미셔너의 경우 아시안 인종차별적 트윗을 올려 런던 브리드 SF시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전현직 관리 22명이 그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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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