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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뛴다 <17, 끝> 이선령 한사모 회장 “한국어*한국문화 전파에 노력”

2022-02-15 (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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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모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 진행

▶ 5월 한국문화축제서 화려한 공연,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 지원

새해를 뛴다 <17, 끝> 이선령 한사모 회장 “한국어*한국문화 전파에 노력”
“한사모는 올해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파와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에 노력하겠습니다”

올 1월부터 한국어사랑모임(한사모) 신임회장직을 맡게 된 이선령 회장의 각오다. 이 회장은 “한사모는 2011년 산라몬 지역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단체”라며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사모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다문화 단체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한국문화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사모는 신년사업으로 ▲제1회 한사모 한글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진행(4월 10일 마감, 주제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한글단어, 자랑스런 한국문화유산 중 하나 선택, 5월 한국문화축제서 전시 및 시상) ▲5월 15일 도허티밸리고 퍼포밍아트센터에서 한국문화축제(제8회 한사모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이트) 개최 ▲도허티밸리고와 지난해 개설된 플레즌튼 버추얼 아카데미의 한국어반 활성화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기금마련 골프대회와 자선바자회 개최를 논의중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연도 준비중이다.


한사모는 퍼포먼스팀(풍물놀이팀, 무용팀, 난타팀)과 미디어팀(이어북(Yearbook)팀, 제작홍보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장은 “한사모 학생 한명 한명이 청소년 외교관이 되어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것”이라며 “현재 한국어반이 개설돼 운영중인 산라몬 도허티밸리고과 플레즌튼 버추얼 아카데미 외에도 많은 학교나 클럽에서 한인 2세뿐 아니라 비한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베이지역 교육단체들과 소통하며 한국어반 개설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SK하이닉스에서 한사모 활동을 지원을 해주셨다”면서 “그동안 생각만 하고 추진하지 못했던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체로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면 한사모 활동을 그만두지만 이 회장은 달랐다. “한사모 활동을 하면서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 내 아이의 변화를 지켜봤기 때문”이라며 “자녀 졸업 후에도 한사모 임원진, 스태프로 봉사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사모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한국문화 공연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한사모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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