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위기대응 팀 확대 산타클라라 카운티
2022-02-14 (월)
김경섭 기자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8일 노스 카운티와 웨스트 밸리의 기동위기대응 팀(Mobile Crisis Response Team)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동위기대응 팀은 정신건강 관련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나 심각한 학대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기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행동심리 전문가들이 일반 공무원들 대신 의료진이나 소셜 워커들과 연결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로 한 것이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기동위기대응 팀은 2021년에5천 여 건의 긴급전화를 받았는데 이 숫자는 2020년에 비해 1천 6백 여 건, 2019년에 비해 3천 8백 여 건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지리적 제한성 때문에 노스 카운티와 웨스트 밸리 지역은 서비스를 받지 못했는데 이제 그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개인의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13%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위기는 경찰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계자는 미국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자료에 의하면 경찰이 받는 긴급 지원요청 전화의 20% 정도가 정신건강이나 학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