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9일(저녁 5시), 대형 범 전시, ‘미스 차이나타운’ 등도 열려
SF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Lunar New Year Parade’가 2월 19일 전격 재개된다.
SF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2022 설축제가 전격 재개된다. 매년 열리던 SF 차이나타운의 설 축제는 지난해 COVID- 19로 인해 ‘폭죽 놀이’를 비롯 ‘미스 차이나타운’ 등의 행사가 취소된 바 있으며 SF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가두 행렬(Chinese Parade)도 열리지 못했다. 올해의 가두 행렬은 2월19일(오후 5시) SF 다운타운에서 시작되며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미스 차이나타운’, ‘꽃 전시회’, ‘Street Fair’ 등도 2월 한달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다만 주최측은 오미크론 등의 확산으로 이번 행사의 규모를 70% 정도 축소하고 관계자 전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료 티켓(65달러) 지정석도 예년의 30% 수준으로 낮추고 가두 퍼레이드의 경우 바리케이드 등 관람객과의 거리두기 실시로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주최측(SF중국상공회의소)은 또 지난해 열렸던 황소 순회전시 행사에 이어 올해도 1월17부터 실제 크기의 범을 2월19일까지 SF 지역에서 순회 전시하며 전시를 마친 뒤에는 온라인으로 옥션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가두 행렬의 총 감독은 ‘War craft’, ‘Tomb Raider’ 등의 감독을 맡았던 프로듀서 다니엘 우씨가 맡아 진행하며 가두 행렬은 SF 마켓 2가에서 출발, 커니와 콜럼버스가 만나는 차이나타운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22 SF차이나타운 설축제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항해하는 범(Voyager Tiger)” by Yiyang (Vito) Deng, 장소: Union Square, 333 Post St., S.F.
▶“범의 후손(Posterity Tiger)” by Yumei Hou, 장소: Asian Art Museum, 200 Larkin St., S.F.
▶“부와 건강의 범(Wealth and Health Tiger)” by Stephanie Tsao, 장소: Portsmouth Square, 745 Kearny St.(between Clay and Washington streets), S.F.
▶“행운의 범(Good Fortune Tiger)” by Deyi (Robin) Zhao, 장소: Thrive Plaza, Chase Center, 1725 Third St., S.F.
▶“수확의 범(Harvester Tiger)” by Deyi (Robin) Zhao, 장소: Lucky Supermarket, 1515 Sloat Blvd., S.F.
▶“지평선에 선 범(Horizon Tiger)” by Stephanie Mufson, 장소: Whole Foods Stonestown, 3251 20th Ave., Suite 340, S.F.
▶“범띠 해 가두행렬(Year of the Tiger on Parade)”, 장소: Public art installation. Through Feb. 19. Free. Six San Francisco locations. chineseparade.com/tiger-on-parade
이외에도 이번 설축제의 주요행사로서 ‘꽃 전시회’(Lunar New Year Flower Fair), ‘미스 차이나타운’(Miss Chinatown USA Pageant), ‘길거리 전시회’(Chinatown Community Street Fair) 등이 열리며 상세한 시간 및 정보는 https://chineseparade.com/에서 검색할 수 있다.
차이니스 퍼레이드의 유래는 골드러쉬가 시작된 1849년으로 거슬러 올러간다. 당시 이주자들이 늘기 시작한 차이나타운은 인구 5만이 넘자 1860년대에 들어서 타민족들과의 교류를 위해 퍼레이드를 펼치기 시작했다. 중심가인 그랜트 및 커니 등에서 폭죽, 불꽃 놀이 등으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1970년대에 들어서 참가자 및 행사 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미국 최대의 중국인 퍼레이드로 성장했다. 현재는 국제 축제 이벤트협회(IFEA)가 지정한 세계 10대 퍼레이드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Fox 2, KTSF 채널26 등에서 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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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