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새해 첫 전시회 ‘우리 생활’ 내일 개막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2022년을 여는 첫 번째 전시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우리 생활’(Our Life) 전시회를 선보인다.
오는 4일부터 3월18일까지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우리 생활’ 전시는 한복의 미의식과 전통생활문화를 전시와 체험으로 만나며 우리의 멋과 전통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한복 의상 미디어 전시’와 ‘체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복 의상 미디어 전시’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한복과 실물 한복을 어우러지게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상 전시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한류를 이끈 K-드라마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영화 ‘간신’ 등 K-드라마 속 의상을 제작한 이진희 의상감독 인터뷰를 비롯하여 인기 드라마,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입은 한복 영상들을 프로젝터를 통해 한복의 우아함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이진희 의상감독에 따르면 도포는 조선시대 사대부 남자들이 입던 겉옷으로, 뒤트임이 있으며 트임을 덮는 뒷자락이 있다. 바람에 펄럭이는 모양이 다른 웃옷들과 구별되는 도포의 멋이자 특징이다. 갤러리에 전시되는 실물 도포는 여름용 옥사도포(3벌)와 겨울용 생초도포(1벌)의 원형을 전시하여 한복의 색과 형태, 재료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복 의상 미디어 전시’와 함께 전통 풍습과 미학이 잘 드러나는 귀주머니, 한지가면, 돌잡이 프로그램도 마련해 우리 삶의 한 면을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우리생활은 전통문화를 통해 생활 속에 담긴 삶의 가치를 다시금 살펴보고, 뿌리의 소중함을 깊이 있게 알아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선조들의 복식문화 속에서 삶에 내재된 생활철학과 미의식을 되새기며 현대인들의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백신접종 증명, 마스크 착용 점검 및 발열 검사 등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문의 (323)936-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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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