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 태권도 확산 프로젝트

미국 내 한 태권도장에 반크가 보낸 태권도를 알리는 세계지도.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세계 1억 명의 태권도 수련인을 한국 홍보대사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큰 태권도를 지렛대 삼아 한국의 문화와 역사, 동해와 독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는 취지다.
세계태권도연맹(WTF)에 가입한 국가는 210개국에 달한다. 유엔 회원국(193개국)보다 많고,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211개국) 수와 비슷하다. 한류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태권도 수련인은 세계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반크는 먼저 태권도를 각국 초·중·고교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영국 서리대 심리학과의 테리 응-나이트 박사 연구팀은 최근 7~11세 초등생 24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한 결과를 미국심리학회 저널 ‘발달심리학’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태권도를 배운 어린이는 자기 조절력이 향상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성 등 문제적 행동이 줄어들었다. 반크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태권도의 가치를 포괄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또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미주, 유럽 등 세계 곳곳에 설립된 태권도장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자료와 함께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에는 전 세계 태권도장에 한글과 영문으로 태권도를 홍보하는 대형 세계지도 8,000부를 인쇄해 배포한 바 있다.
가로 110㎝, 세로 67㎝ 크기의 지도로, ‘태권도-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의 무예.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의 친구가 되어 보세요’라는 영문 제목 아래 세계지도와 태권도 품새 사진, 각국 국기가 실려 있다.
반크는 “태권도가 전 세계 초·중·고교의 정식 교육과정 교과목으로 반영되도록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로벌 청원(bridgeasia.net)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