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봄소리 남가주 온다

2022-01-18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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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명성 바이올리니스트

▶ 27~29일 OC 시거스트롬홀서 퍼시픽 심포니와 협연

김봄소리 남가주 온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바이얼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오는 27~29일 오후 8시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에서 퍼시픽 심포니와 협연한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체르토’ 3회 공연을 하는 김봄소리는 클래식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맺고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한 바이얼리스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지난 2020년 11월 DG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주목을 받았다.


여성 지휘자 아냐 빌마이어가 지휘하는 퍼시픽 심포니는 이날 김봄소리와의 차이코프스키 협연곡 외에 브람스 심포니 2번을 연주한다.

퍼시픽 심포니 측은 김봄소리가 차이코프스키의 유쾌하고 대중적인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선사하고 퍼시픽 심포니가 어두운 절망 속에서도 고요의 아름다운 빛으로 대조되는 브람스 심포니 2번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얼리스트 김봄소리는 예원과 서울예고,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줄리아드 음대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밟았다. 2010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 진출했고 2010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유일한 한국인 입상자로 화려한 콩쿠르 입상 경력을 지녔다.

2016년 앨리스 엘리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2위, 2015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2위, 2015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5위,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본선진출, 2013년 뮌헨 ARD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잇따라 입상하면서 NDR로부터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국제적인 바이얼리니스트’로 평가받았고 크레센도 매거진이 기교와 존재감, 명료함, 따뜻하고 풍성한 음색을 갖춘 김봄소리의 연주는 매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고 찬사르 보냈다.

캐롤과 유진 최씨가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8시, 29일 오후 8시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CA 92626)에서 열린다.

공연 입장을 위해서 반드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거나, 아니면 48시간 이내 코로나19 PCR검사 음성확인서 혹은 6시간 이내 항원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며 홈진단 키트는 인정되지 않는다. N95, KN95, KF 94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티켓 가격 24~196달러.

온라인 티켓 구입 https://tickets.pacificsymphony.org/main/seats/2354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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