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눈예보 있지만…시애틀지역 주말까지 진눈깨비

2022-0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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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예보 있지만…시애틀지역 주말까지 진눈깨비

로이터

시애틀 지역 곳곳에 연말에 내린 폭설과 한파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눈 예보가 있다. 다만 기온이 높아 비로 바뀌거나 도로에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퓨짓 사운드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진눈개비가 6일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다만 1인치 미만의 적은 양인데다 5일은 30도 이상, 6일은 40도를 넘는 따듯한 날씨라 도로에 쌓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리는 날씨는 주말인 8일까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일요일인 9일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그치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다.

현재 서부 워싱턴 일부 지역은 연말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아직까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센트럴 킷샙 교육구와 켄트 교육구는 빙판길 위험 등으로 수업이 취소됐고 아번, 브레머튼, 페더럴웨이 등 교육구는 2시간 수업시간을 늦췄다.

사운드 트랜짓 N라인은 주초 발생한 산사태로 5일 운행이 중단됐다. 하이웨이 101은 올림픽 반도 동쪽 끝 후드 커널을 따라 전력선과 나무가 내려앉아 지난 2일 이후 40마일 구간이 폐쇄된 상태이다.

한편 스노퀼미 패스는 현재까지 2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주 교통부에 따르면 3일까지 236인치 이상의 눈이 내려 2007년의 229인치, 2004년의 212인치를 뛰어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눈보라와 눈사태 위험 등 악천후로 90번 도로는 폐쇄됐다가 현재는 다시 오픈된 상태이다. 폭설로 구간에 따라 임시 폐쇄됐던 스티븐스와 화이트 패스도 5일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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