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당국과 합의…58만대 차량 조사는 진행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차 사고 위험으로 논란을 초래한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을 중단하기로 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3일 테슬라와 이러한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패신저 플레이어’로 불리는 비디오 게임에 잠금 기능을 설정하고 주행 중에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NHTSA가 테슬라의 비디오 게임 기능 위험성을 놓고 공식 조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대시보드 앞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카드 게임, 전투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주행 중에도 게임 기능이 작동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교통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
NHTSA는 테슬라가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안전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7∼2022년형 테슬라 모델S. 모델X, 모델Y, 모델3 등 58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