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미들의 놀이터 ‘레딧’ 뉴욕증시 기업공개 발표
2021-12-23 (목) 12:00:00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놀이터 레딧(Reddit)이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레딧은 지난주 발표를 통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서류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시기와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딧은 미국의 소셜미디어로, 증권방이 매우 유명하다. 연초 미국의 개미들은 레딧의 증권방에 모여 공매도를 일삼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항해 게임스톱의 주식을 매집하는 등 실력을 행사했었다.
이후 레딧 증권방은 더욱 유명해져 미국의 개미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성지로 등극했다.
지난 2005년 매사추세츠주에서 설립된 레딧은 게시판 기반의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다. 미국에서는 ‘포챈’(4chan)과 함께 인터넷 여론을 양분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기타 영어권 국가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친다.
레딧 경영진은 이같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