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임시 간병인 파견’ 등

2021-12-20 (월)
크게 작게

▶ ‘시니어 찾아가는’ 사회복지 서비스...시니어 아파트 정기 방문해

▶ 서류번역 및 신청서 지원, 병원 라이드 및 통역 도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임시 간병인 파견’ 등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가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처한 시니어들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맨왼쪽은 유니스 전 관장. <사진 SV한미봉사회>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는 작년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 건강상의 이유로 이동 및 모임에 제약이 많은 시니어들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봉사회는 시니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예방하고, 서류 미제출로 인한 사회복지서비스 중단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니어 아파트 정기 방문 아웃리치 서비스 및 봉사회 서포트즈단 운영(임시 간병인 파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역의 8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매달 점심식사를 포함, 구호 물품 및 건강 관련 내용이 담긴 안내문 전달과 함께 사회복지 관련 서류 번역 및 신청서 지원 등의 서비스로 100명이 넘는(94가구) 시니어들이 혜택을 받았다. 올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한식 점심 및 정관장에서 저소득 시니어들을 위해 기부한 홍삼건강식품을 총 107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봉사회는 작년 10월부터 ‘한미봉사회 서포터즈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 서포터즈단은 팬데믹 동안 장시간 자택에서 고립되어 있는 저소득 시니어 및 장애인들 중 도움을 받을 가족 또는 간병인이 없는 분들에게 직접 봉사자를 파견, 식사배달, 병원 라이드 및 통역 등 필요한 긴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 서비스는 90회 제공됐다.

유니스 전 관장은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평균연령은 80세 이상으로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우울과 건강쇠약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쌓여있는 서류들도 처리해드리면서 시니어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준 성공적인 사업이라 내년에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긴급 간병인 파견’ 프로그램을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와 관련된 도움이 필요하거나 문의가 있는 분은 한미봉사회(408-920-9733/9734)로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봉사회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