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주 여행하고 온 백신 2회 접종자
▶ 보건국, 16~17세 부스터샷 접종시작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타주로 여행후 돌아온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민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으며, 백신을 완전접종 받았으나 부스터샷은 아직 맞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확진자는 현재 격리중이다.
사라 코디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아직 불확실한 점들이 있지만 백신과 부스터샷을 최대한 빨리 맞는것을 권고한다”며 “백신, 마스크,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 검사 등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티 보건국은 할러데이 모임과 여행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보건지침을 제시했다. 당국은 ▲여행 전과 돌아온 후 3~5일 후에 코로나 검사를 받고 ▲5세 이상은 코로나 백신을, 16세 이상은 부스터샷까지 접종받고 ▲실내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려 빈틈없게 착용하고 ▲가까운 가족들만 만나는 등 할러데이 모임 규모와 길이를 줄이고 ▲고령자와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을 만날경우 만남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더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9일 16~17세에 대한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자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제니퍼 통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 센터 부원장은 16-17세에 대한 부스터샷은 신청한 당일이나 다음날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가기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소는 매우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통 부원장은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에 따라서 당일 현장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부스터샷 백신 물량은 충분하기 때문에 특히 10대들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SF시 보건국은 SF에서 발생한 전국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검사한 결과 10일 기준 아직 한 명도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 감염률은 지난주 대비 37% 오른 상태다. 또, 추수감사절 이래 병원입원률은 9%올 증가했다. 지난해 이맘때 감염률의 3분의1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발로 전문가들은 추가 확진자가 더 생길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0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01만7천911명(사망 7만5천431명)
▲베이지역 62만5천811명(사망 6천884명)
▲미국 5천64만265명(사망 81만6천761명)
▲전 세계 2억6천927만9천633명(사망 530만9천567명)
<
김지효,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