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한인사회 대표 내 손으로” 투표행렬

2021-12-10 (금) 07:21:5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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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 2000년대들어 첫 경선 투표열기 선거참여자 2000명 넘을듯

“뉴저지한인사회 대표 내 손으로” 투표행렬

9일 H마트 릿지필드점에 설치된 뉴저지한인회장선거 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가 치러진 9일 뉴저지 한인사회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하루종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 첫 경선으로 실시된 이날 선거는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인부터 한국어가 서툰 20대 청년과 이른 아침, 늦은 저녁 출퇴근 시간을 쪼개가며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까지 저마다 생각은 달랐지만 ‘뉴저지 한인사회 대표는 내손으로 뽑겠다’는 투표 열기로 가득했다.

일부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면서 인증샷을 찍는 등 선거 참여를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H마트의 릿지필드점의 투표소를 찾은 한 90세 한인여성 유권자는 “좋은 사람이 회장으로 당선돼 뉴저지 한인사회를 올바르고 공정하게 이끌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7세라고 밝힌 앤드류 오씨는 “선거가 치러져 매우 좋다. H마트에서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며 “뉴저지 한인사회의 리더를 뽑는데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60대 남성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한국 정치 이념에 따라 갈라지고 과열되는 모습은 다소 안타까웠지만 어찌됐든 이번 선거를 계기로 뉴저지한인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표 열기로 올해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참여자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1,881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 마감이 이날 오후 8시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2,000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선관위의 투표 진행도 대체로 원활했다는 평가다. 뉴저지한인회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전 한때 인터넷 접속 문제로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이 다소 기다리는 등의 문제가 보고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또 H마트 4개 지점에 투표소가 설치되면서 한인 유권자들이 매우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었던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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