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 등록 2개월째 총 3,011명 등록…고작 2.9% 지난 대선 때보다 크게 저조
내년 3월 실시되는 20대 한국 대선을 위한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이 2개월이 지났지만 뉴욕 지역 등록률은 3%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현재 재외선거인(영주권자) 255명과 국외부재자(유학생, 지상사 주재원 등) 2,756명 등 3,011명이 한국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주의 경우 재외선거인 236명, 국외부재자 2,482명이며, 펜실베니아와 델라웨어 등 2개주는 재외선거인 19명, 국외부재자 27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같은 수치는 유권자 등록이 지난 10월10일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할 경우 평균 하루당 49명만이 등록한 것으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유권자 등록 때 보다 크게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부터 도입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록된 1,725명의 유권자를 포함시키더라도 뉴욕총영사관 관할 5개주 지역의 전체 예상 유권자가 약 16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등록률은 2.9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재외선거 등록신청이 저조한 배경으로는 제도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 법규상 인터넷 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더라도 투표를 하려면 반드시 공관이나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무관심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그동안 재외국민 선거에 우편투표 도입 등이 추진돼 왔지만 한국 정치권의 이해득실 차이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재외선거인 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는 내년 1월8일까지 할 수 있다. 신고·신청은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 또는 ok.nec.go.kr)나 전자우편(ovenewyork@mofa.go.kr) 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뉴욕총영사관의 6층 민원실이나 우편은 물론이고 한인마트 등에서 실시되는 순회 신고·신청을 통해서도 접수를 할 수 있다.
김오택 재외선거관은 “인터넷 유권자 등록 편의를 위해 한인마트 카카오톡 플러스 회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바로 할 수 있는 알림 광고를 매주 목요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하고 서로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46-674-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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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