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월드’…자작곡 ‘앙코르’담겨 ‘엄마야 누나야’ ‘반달’ 등
▶ 우리나라 동요 2곡도 수록

지나 앨리스(27·사진·연합)
세계적인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39)의 부인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27·사진·연합)가 첫 앨범을 냈다. 2019년 랑랑과의 결혼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원래 네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다.
랑랑의 이름에 묻혔지만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던 앨리스는 1994년 독일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10세 때 독일 비스바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12세에 뮌헨 주니어 피아노 대회 입상, 18세에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과 협연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앨리스가 최근 자신의 음악 세계를 담은 첫 앨범 ‘원더월드’(Wonderworld)를 내놨다. 그간 ‘랑랑의 아내’, 올해 1월 태어난 아들의 ‘엄마’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피아니스트 앨리스’로서의 항해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앨리스는 지난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에서 생애 첫 앨범에 대한 소감과 남편 랑랑에 대한 마음 등을 털어놨다.
남편 랑랑을 우상으로 여긴다는 앨리스는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저의 우상이 매일 곁에 있다는 것부터 행복하다”면서 “앨범을 준비할 때 랑랑은 매일 스튜디오를 방문해 도와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드뷔시의 ‘달빛’을 비롯해 사티의 ‘짐노페디 1번’, 브람스의 ‘자장가’, 슈만 ‘트로이메라이’, 파헬벨 ‘캐논’, 쇼팽 ‘녹턴 2번’,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자작곡인 ‘앙코르’ 등이 담겼다. 또 한국 동요와 중국 음악, 랑랑과 함께 연주한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5번’과 ‘왈츠 15번’도 수록됐다. 앨범에는 ‘엄마야 누나야’와 ‘반달’ 등 우리나라 동요 2곡도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