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릿지 ‘정체 악몽’
2021-12-03 (금)
신영주 기자
베이브릿지 정체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트렌짓커미션(MTC)이 최근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달간 베이브릿지 톨 플라자를 통과한 차량수는 370만292대로 2019년 10월 404만7,327대에 육박했다. 이는 2019년의 91% 수준이며, 2020년 10월 350만4,554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에는 200만대 미만의 차량이 베이브릿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률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바트 탑승객수는 10만8,645명으로 2019년(40만명대)의 1/4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스트베이트렌짓라이더 유니온측은 "베이브릿지에 버스 전용차선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률이 적은 것"이라며 오랫동안 버스 전용차선제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버스 전용차선이 생기면 병목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실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MTC 또한 이를 주저하고 있다. 대신 MTC는 I-580과 오클랜드 웨스트 그랜드 애비뉴에서 베이브릿지로 진입하는 도로에 버스 라인과 카풀 라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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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