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실내 마스크 의무화 무기한 연장
▶ AL, CC, 산마테오 등 상황 주시
‘오미크론’ 코로나19 새 변이 국내 첫 번째 감염자가 SF시에서 나오면서 시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무기한 연장시키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SF로 귀국했고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더니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 2회까지 맞은 상태였으며, 부스터샷은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12월2일자 A1면 보도 참조>
이에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과 엄격한 방역 조치로 감염 확산 예방에 앞장서고 있던 SF시등 베이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SF시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무기한 연장시키는 등 조치를 강화했다. 수잔 필립 SF보건당국자는 “일부 방역지침에 대해 완화 혹은 해제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당분간 실현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베이지역 카운티들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베이지역에서 첫 번째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마린 카운티 보건국은 “마스크 의무화, 백신접종 증명, 직장내 백신 접종 의무화 등 필요한 경우 재시행 혹은 유지할 수 있는 방역을 위한 수단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까지는 코로나19 감염과 입원률이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해왔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카운티 보건국은 방역조치 강화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은 소노마 카운티는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직 잘 모른다”며 추가 정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96만5천474명(사망 7만4천861명)
▲베이지역 61만8천100명(사망 6천837명)
▲미국 4천962만9천449명(사망 80만5천560명)
▲전 세계 2억6천419만6천425명(사망 524만7천2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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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