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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참변 역주행운전자 DUI로 보호관찰중 사고내

2021-12-02 (목)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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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그랜드 캐년으로 자동차 여행을 가던 일가족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역주행 음주운전자가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본보 11월 25일자 보도 참조>

네바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4건의 살인 혐의와 4건의 차량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클 스캇 켈리(32, 앤텔로프)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으로 보호관찰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네바다주 병원에 입원해 있는 그는 캘리포니아주 네바다 카운티로 이송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20일 새벽 4시47분께 시에라 지역 80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하던 차량과 충돌로 새크라멘토 카운티에 거주하는 안토니오 몬타노(29), 브리트니 몬타노(29) 부부와 9세 딸, 5세 아들이 현장에서 숨졌고 막내 아들 줄리안(4)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숨진 브리트니의 친오빠 안토니 곤잘레스는 고펀드미 웹사이트에 이들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고 12월 1일 기준 1만8천여명이 후원해 총 10만4천여달러가 모아졌다. 후원금은 숨진 가족들의 장례식과 유일하게 살아남은 줄리안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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