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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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갈때 귀중품은 집에다

2021-12-02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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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상대 귀금속 절도 빈번

▶ 산라몬서 노인 2명 피해당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 산라몬 등 베이지역에서 노인을 상대로 귀금속을 교묘하게 절도하는 범행이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라몬 경찰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로 산라몬에서 노인 여성 2명이 혼자 길을 걷던 중 귀금속을 절도당했다고 말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경 한 피해노인이 모자이크 공원 인근 사우스 웨지우드 로드를 걷던 중 한 남성과 여성이 흰색 벤츠 SUV차량을 타고 피해자를 향해 다가왔다. 용의자 여성은 피해자에게 말을 걸었고, 자연스레 차에서 내려 피해자가 모르게 그가 착용하던 목걸이와 팔찌를 훔쳐 달아났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 28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15분경 시나몬 릿지 로드를 따라 걷고 있던 피해 노인여성에게 검정색 BMW SUV를 타고 남녀가 다가가 여성이 말을 걸고, 피해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고가의 시계였다고 설명했다. 두사건 모두 피해자가 물리적으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첫번째 사건 용의자 남녀는 각각 50대, 30대후반으로 추정되며, 두번째 사건 남녀는 둘다 30대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당국은 지난 할러데이 주말동안 노인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이 베이지역 다른 도시들에서도 발생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야외로 걷거나 운동하러 나갈때는 꼭 누군가와 함께 나가고, 혼자 운동할때는 귀중품을 집에 두고올 것으로 권고했다.

비슷한 피해를 당했거나, 제보할 것이 있다면 911 혹은 925-973-2779에 연락하면 된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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