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더로인 등 다운타운 가장 북적
▶ 뉴욕 1위, 보스턴과 뉴왁 등 순위권
SF시 인구밀도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가장 북적이는 도시중 한 곳으로 밝혀졌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SF인구는 뉴욕(900만여명), LA(400만여명)보다는 훨씬 적은 90만여명이지만 스퀘어 마일 면적당 인구를 계산하면 전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밝혀졌다.
SF크로니클은 2020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해 인구 30만명 이상인 도시들의 인구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SF시는 스퀘어 마일당 인구 1만9천여명으로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고, 10년전 대비 8.4% 증가했다.
신문은 SF시내에서도 지역별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을 조사했는데, 텐더로인과 차이나타운, 파이낸셜/사우스 비치 지역 등 다운타운 인근이 가장 붐볐다.
가장 인구가 몰려있던 곳은 텐더로인과 마켓 스트릿 북쪽, 리븐워스(Leavenworth)와 존스 스트릿 사이 3개 블럭 지역이였다. 이곳은 0.01 스퀘어 마일로 2천300여명이 거주하는데, 이는 스퀘어 마일당 22만4천여명꼴로 시 평균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다.
SF시에서 2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은 엘리스 스트릿과 리븐워스, 골든 게이트 애비뉴, 하이드 스트릿으로 둘러싸인 3개 블럭 지역이었다. 면적은 0.02 스퀘어 마일이고 인구는 1천500여명이었다. 이는 스퀘어 마일당 21만7천여명으로 계산된다.
반면 베이뷰-헌터스 포인트와 레이크쇼어, 선셋 지역은 면적당 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밝혀졌다.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은 포트레로 힐과 도그패치에 인접한 베이뷰-헌터스 포인트 지역으로 면적이 1.4스퀘어 마일이었고, 인구는 1천250여명이었다. 이는 스퀘어 마일당 900여명꼴로 시평균보다 20배 낮은 수치다. 그러나 이 지역은 10년새 인구가 3배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10년전인 2010년에는 인구가 350여명이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은 뉴욕으로 평방 마일당 2만9천303명, SF보다 2배가량 높게 집계됐으며 10년전 대비 8.5% 올라 증가율은 SF와 비슷했다. 3위는 보스턴(평방 마일당 1만3천977명)이었으며, 뉴저지 뉴왁(1만2천904명) 4위, 마이애미(1만2천286명)가 5위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인구밀도 전국 순위 10위안에 든 다른 북가주 도시는 없으며, 남가주에서 산타아나 8위(1만1천348명), 롱비치 10위(9천204명)로 집계됐다. 10년전 대비 인구밀도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곳은 워싱턴으로 14.4% 올랐고, 10위 순위를 살짝 벗어나 11위를 차지한 시애틀은 증가율이 2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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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