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NN 간판앵커 쿠오모 결국 퇴출

2021-12-02 (목) 0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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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한 정직…친형 성추문에 동반 몰락

▶ 전 뉴욕주지사 성추문 수습에 `적극 개입’ 정황

CNN 방송의 간판 앵커이던 크리스 쿠오모가 친형이자 전 뉴욕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의 성추문 수습에 발 벗고 나섰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결국 퇴출됐다.

CNN 대변인은 지난 30일 "크리스에게 추후 평가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런 결정은 전날 공개된 뉴욕주검찰 수사 자료에서 크리스가 주지사의 성추문 대책회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던 행적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CNN은 지금까지 크리스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가 그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결국 퇴출을 결정했다. CNN 대변인은 당초 크리스의 행적이 규정 위반에 해당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그가 가진 독보적 입지를 존중했으며, 그가 직장보다 가족을 우선해야 했다는 점도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하지만 검찰 자료로 볼 때 크리스의 개입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며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는 2013년 CNN에 합류해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쿠오모 프라임 타임'이라는 간판 시사 프로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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