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몬트, 나파, 브렌트우드 3시간새 3건…3명 사망
추수감사절인 지난 25일 새벽 베이지역 하이웨이 곳곳에서 3시간동안 차량사고 3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KTVU에 따르면 벨몬트와 나파, 브렌트우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벨몬트에서는 25일 새벽 3시경 랄스톤 애비뉴 101번 하이웨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여성(41, SF) 1명이 사망했다. 혼다 어코드 차량을 타고 있던 사망 여성은 뺑소니를 당했으며, 피해 차량이 하이웨이를 막고 서자 주행하던 차량 3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돌한 차량 3대에 있던 남성 2명(57, 25)과 여성(54)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파에서는 같은날 오전 5시경 나파밸리 컬리지 인근 스트리블로우(Streblow) 드라이브 221번 주도에서 길가던 보행자(32)가 혼다 오디세이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로 통행이 90분가량 폐쇄됐다.
약 1시간이 지난 25일 오전 6시경에는 브랜트우드 인근에서 월넛 블러버드로 빠지는 바스코 로드 남쪽에서 3중 충돌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1대가 이중 실선으로 된 차선을 넘어 충돌이 발생했으나 어떤 차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망자는 도요타 코롤라를 타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코롤라와 포드 F-350 트럭 차량이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포드 트럭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며, 코롤라 차량 조수석에 앉은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다른 차량 운전자는 부상입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그랜드캐년으로 자동차 여행을 가던 길에 음주운전 역주행 차량에 들이받혀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본보 25일자 A1면 보도 참조>. 사고 당시 안토니오와 브리트니 부부와 자녀 2명은 사망하고 카시트에 타고 있던 4살 아들 줄리안만 살아남았다.
숨진 브리트니의 친오빠 안토니 곤잘레스는 고펀드미 웹사이트에 이들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고 26일 기준 1천6백여명이 후원해 총 8만9,536달러가 모아졌다. 후원금은 숨진 가족들의 장례식과 유일하게 살아남은 줄리안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