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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부족

2021-11-25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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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폭염, 산불 등 수확량 급감

성탄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산불과 계속되는 가뭄, 물류대란 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베이지역 대부분 트리 판매 업체는 오레곤과 워싱턴주에서 트리를 들여오는데, 두 곳 모두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산불 등에 시달리며 수확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크리스마스트리협회는 오레곤 주의 일부 트리 공급자들이 이같은 이유로 지난 여름 전체 트리 수확량의 90%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객들은 인조 트리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최근 물류 대란으로 크리스마스 전까지 인조 트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리버모어와 산라몬에서 40년 이상 성탄절 트리를 판매중인 조니 무어는 “대부분 트리 판매 업소에서 크리스마스 훨씬 전에 물품이 품절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트리를 최대한 일찍 구매해야 하며, 물량이 워낙 적어 10~15%를 더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대부분 트리 판매업소는 추수감사절 즈음에 문을 연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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