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카운티 아동 1차접종 51%, SF 등 6개 카운티 가주 대비 2배↑
▶ 솔라노카운티 10.3% ‘최저’
베이지역 6개 카운티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가주 최고 순위권에 들며 어린이 집단면역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SF와 마린,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어린이 백신 1차접종률 26~51%를 기록하며 가주 전체 평균인 13.5%를 2배가량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린 카운티가 51%로 현저하게 높았으며, SF 32%, 알라메다 31%, 산타클라라 29%, 산마테오 28%, 콘트라코스타 26% 순이었다. 나파 카운티는 17.7%였으며, 솔라노 카운티는 주 평균에도 못미치는 10.3%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에서 아동 백신 1차 접종률이 가장 높은 마린 카운티(51%)는 12개 학교에 백신 클리닉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클리닉 내부를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음악을 틀고, 풍선을 나눠주고, 의사 및 간호사가 코스튬을 입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보다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교 직원들이라고 맷 윌리스 마린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설명했다.
SF(32%)는 가주에서 2번째로 아동 백신 접종률이 높다. 시정부는 학교 4곳을 통한 백신 클리닉 운영, 학교와 종교 등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의 파트너십에 공을 돌렸다.
베이지역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솔라노 카운티(10.3%)는 가주 평균보다도 낮을 뿐 아니라 주내 58개 카운티중 29위를 차지해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솔라노 카운티 전체 인구 백신접종률은 71%다.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일 사용이 최종 승인됐고, 베이지역은 다음날부터 어린이 백신 접종 권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차를 맞기까지 21일을 기다려야 하므로 아직 2차를 맞은 어린이는 없다다고 신문은 24일 보도했다.
어린이 백신 접종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솔라노 카운티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가 8월 초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며, 이를 해제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백신접종률 80% 달성 혹은 5-11세 아동 백신 사용 승인 후 8주를 기다리는 것이다. 24일 기준 약 3주가 지났으며, 현재 마린 카운티만 기준에 부합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 상태다. 마린 카운티는 24일 기준 접종 가능 전체 인구의 86.6%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24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92만8천531명(사망 7만4천190명)
▲베이지역 61만3천838명(사망 6천803명)
▲미국 4천886만6천273명(사망 79만6천644명)
▲전 세계 2억5천950만6천214명(사망 518만8천985명)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