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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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드 통합교육구 내년에 2개 학교 폐교 결정

2021-11-24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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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내 4개 학교 추가 폐교

헤이워드 통합교육구 이사위원회(Hayward Unified School Board)는 17일 교육구 내 6개 학교를 3년 내에 폐교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가운데 2개 학교는 내년에 폐교된다. 당초 계획은 모두 14개 학교를 폐교하는 것이었는데 6개 학교로 줄어든 것이다.

재학생 부족으로 2022년에 폐교되는 2 학교는 보우만 초등학교(Bowman Elementary)와 스트로브리지 초등학교(Strobridge Elementary)이다. 헤이워드 통합교육구는 지난 수 년 동안 수천 명의 학생이 줄어들어 1천 4백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원래 이사위원회는 3년 사이에 14개 학교를 폐교하려고 했으나 17일 회의 전에 폐교되는 학교를 6개 학교로 줄였다. 또한 8개 학교에서 18개 다른 학교로 학생들을 전학시키려 했으나 통학 거리를 감안해 5개 학교에서 21개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는 수정안을 채택했다. 나머지 8개 학교 폐교안은 아직 미정인 채로 남아 있다.

학생수가 감소한 이유는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인데 향후 수 년 동안 헤이워드 통합교육구 학생수는 16,500명으로 교육구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헤이워드 통합교육구는 막대한 예산 적자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사위원회는 오래된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들을 최근 지어진 학교들로 옮기는 방안을 세웠지만 이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되는 교사와 직원들에 대한 대안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 달 열린 수 차례의 공청회 후 이루어졌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학교 폐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할 기회는 남아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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