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감사절 교통정체 3배가량 심해

2021-11-24 (수)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I-80, I-580 등…4~6시 ‘피크’

▶ CHP 음주운전, 과속 집중단속

추수감사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24일)부터 I-580과 I-80 등 주요 고속도로 교통정체가 평소보다 3배가량 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해야겠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여행 분석업체 인릭스(INRIX)는 교통 정체가 정오부터 심해지기 시작해 오후 4~6시 사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혼잡한 시각에 I-80 동쪽방향 베이브릿지 톨 플라자 인근에서 시작해 산파블로까지 구간은 교통정체가 평소보다 278% 증가해 뉴욕과 LA, 애틀란타, 시카고, 휴스턴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교통정체가 심한 메트로지역 통행구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워드 인근에서 시작해 리버모어까지 이어지는 I-580 동쪽방향 구간 역시 교통정체가 평소보다 3배가량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릭스는 밝혔다. 그 외에 금문교부터 산라파엘까지 이어지는 101번 하이웨이, 밀피타스에서 시작하는 I-680 북행선 등도 평소보다 정체가 심하겠으며, 중가주와 남가주로 향햐는 I-5는 교통정체가 38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르지오 아빌라 북가주 자동차클럽(AAA) 대변인은 “베이지역 모든 주요 하이웨이에서 교통 혼잡을 예상해야 한다”며 “특히 오후로 넘어가는 정오무렵 주민들이 직장에서 퇴근해 목적지로 향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일 오후 9시 이후가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추수감사절 이후인 27일(일)은 다소 정체가 누그러들겠으나, 알바니에서 SF까지 I-80 서행선 구간에서 평소보다 교통정체가 125% 증가하는 등 상당한 혼잡은 예상해야 한다. 27일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시각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라고 아빌라 대변인은 말했다.

교통 정체를 피하고 싶은 주민들은 차량 운전 대신 바트를 이용할 수 있다. 5개 바트 라인 모두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며, 이중 3개 라인은 자정까지 운행한다. 또, 밀피타스와 베리예사 역을 제외한 모든 바트역은 할러데이 당일 주차가 무료다.

한편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음주운전 및 과속을 단속한다.

CHP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오후 6시부터 28일(일) 오후 11시59분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프리웨이와 주전역 도로들에서 음주운전,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등에 대한 불법 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동안에는 CHP 관할구역 도로에서 총 868명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고, 33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중 14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