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산불 4건 방화
2021-11-23 (화) 07:24:38
김지효 기자
▶ 딕시산불 인근 케스케이드, 랜치 등
▶ SC, 소노마주립대 등 교수로 일해
대학교수가 딕시산불 인근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8일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대학은 물론 소노마 주립대등 가주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일한 게리 스테픈 메이나드(47)는 지난 여름 96만여에이커를 태운 대형 산불 딕시산불 진화가 이뤄지는 도중 인근에 여러 산불을 낸 혐의로 18일 기소됐다. 그는 케스케이드(7월20일)와 에버릿(7월21일), 랜치(8월7일), 코나드(8월7일) 산불을 발화시킨 혐의가 있다.
연방산림청은 케스케이드 산불이 발화한 지난 7월20일부터 메이나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화지점에서 나오는 그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메이나드 차량에 추적 장치를 달고 수사했으며, 나머지 세 산불 방화 증거를 확인했다. 체포 당시 메이나드는 북가주를 돌아다니며 차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메이나드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그는 최대 20년형과 각 방화혐의당 25만달러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연방정부 소유 토지나 재산에 대한 방화는 의무적으로 최소 5년형은 지내야 한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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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