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WNBA 추진
2021-11-18 (목)
김경섭 기자
오클랜드 A’s가 조만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을 떠남에 따라 현 시설을 활용해 WNBA(미여자프로농구) 팀을 창설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콜리세움을 청소년 스포츠팀 운영에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현재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지분 50%는 오클랜드 시가 갖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오클랜드 A’s가 갖고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 A’s는 새 구장 문제가 해결되면 콜리세움을 떠날 예정이라 이곳을 활용하는 제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콜리세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는 두 개인데 하나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스포츠 그룹(African American Sports and Entertainment Group: AASEG)이다. 이 단체는 전 WNBA 스타 아라나 비어드와 함께 움직이는 오클랜드 출신 레이 보비트가 이끌고 있다. 아나라 비어드는 “여러 가지 연구 조사 결과 현 상황에서 WNBA 팀을 창설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은 오클랜드”라며 오클랜드에 WNBA 팀 창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하나의 단체는 전 MLB 선수이자 오클랜드 A’s 스타 플레이어였던 데이브 스튜어트와 로니 머레이가 이끄는 ‘스튜어트 프로퍼티 그룹(Stewart Property Group)인데 그들은 콜리세움에 청소년 스포츠팀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클랜드 시 관계자는 이 두 단체가 아직 구체적인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중요한 것은 재정계획서와 인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조만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두 개 단체가 구체적인 재정계획서를 제출할 내년 초까지 결정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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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