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 낙서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2021-11-16 (화)
신영주 기자
"중국으로 돌아가라(Go back to China yellow f******)"
최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7가의 뉴스 틴스(New Tin’s) 마켓 벽에 아시안 혐오 문구가 발견돼 아시안 커뮤니티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칼 챈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장은 "아시안 증오에 불을 붙이는 매우 불편하고 위험한 문구"라며 "지난해 팬데믹부터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향한 혐오가 지속돼 노인들이 공격당하고 그중 일부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챈 회장은 최근 오클랜드 경찰국이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의 순찰인력을 증원하면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줄어드는 것 같았으나 몇주만에 처음으로 증오범죄가 고개를 내밀었다면서 이번주에 로컬, 주, 연방당국과 인종차별 대비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증오를 멈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