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가주에 코로나19 입원률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캘리포니아주와 센트럴밸리 지역에 코로나19 입원률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고 9일 SF크로니클이 전했다.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률이 지난 몇 개월간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이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새크라멘토, 프레즈노,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코로나19 입원률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크라멘토와 프레즈노 카운티는 지난 7일 평균 코로나19 양성반응률이 각각 5.6%, 8.9%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베이지역은 코로나19 입원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으나, 남가주 오렌지카운티는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입원률이 지난 핼로윈 이후로 16% 증가했다. 마린 카운티는 백신 접종률이 82%에 달하지만, 최근 5~11세 아동들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전체 인구 대비 올해 초 5% 미만에서 현재 30% 이상으로 올라 우려스러운 상황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겨울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노인층의 면역력이 다시 약화되고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다시 코로나19 감염률과 입원률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0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85만8천86명(사망 7만2천977명)
▲베이지역 60만5천64명(사망 6천714명)
▲미국 4천755만8천967명(사망 77만8천651명)
▲전 세계 2억5천194만7천649명(사망 508만5천1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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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