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밀워키 2연패 탈출
▶ 애틀랜타는 5연패 ‘수렁’
LA 클리퍼스의 센터 이사야 하르텐슈타인이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덩크샷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LA 클리퍼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9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7-109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했던 클리퍼스는 이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는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6승 4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를 지켰다.
폴 조지가 2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지 잭슨이 23득점 6어시스트, 니콜라 바튐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14득점)과 이비차 주바츠, 에릭 블레드소(이상 11득점)까지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클리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56-55로 근소하게 앞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도 큰 점수 차로 달아나지는 못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주도권을 지켰다.
쿼터 초반 포틀랜드에 64-60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클리퍼스는 바튐의 3점 슛과 잭슨의 점프슛으로 65-64, 재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가 추격해 온 쿼터 후반에는 바튐이 3점 슛 2개를 성공시켜 80-75를 만들었고, 81-79로 쫓긴 쿼터 종료 10.2초 전에는 하르텐슈타인의 덩크로 4점 차로 달아났다.
데이미언 릴러드와 유수프 누르키치, CJ 매콜럼을 앞세운 포틀랜드도 끝까지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3분 39초 전 누르키치의 3점포가 림을 갈라 100-103까지 뒤를 쫓았다. 하지만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주바츠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렸고, 쿼터 후반 바튐이 또 한 번 3점 슛 2방을 터트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포틀랜드는 릴러드가 2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노먼 파월이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하면서 서부 10위(5승 6패)에 그쳤다.
유타 재즈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10-98로 잡고 2연패에서 탈출, 8승 3패로 서부 2위를 지켰다.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재즈도 이날 도너번 미첼(2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조던 클락슨, 보얀 보그다노비치(이상 16득점)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애틀랜타는 동부 13위(4승 8패)에 자리했다.
밀워키 벅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09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해 승리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