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식의 감성 담은 파인다이닝

2021-11-09 (화) 12:00:00 구자빈 기자
크게 작게

▶ 모던 한식당 ‘킨’의 셰프 김 기씨

“한인 셰프들과 함께 고급 한식요리를 선보여 ‘한식의 묘리’를 알리겠습니다”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최고의 한식당 출신 한인 셰프 김 기씨가 LA에 식당을 오픈한다.

김 기씨가 LA 한인타운 6가 스시 원 식당 자리에 새로운 모던 한식당 ‘킨’(Kinn)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터LA(Eater LA)에 따르면 유명 한인 셰프 김 기씨가 한인타운 ‘한식’(Hanchic) 산하의 새로운 레스토랑 그룹인 ‘인 호스피탈리티’(In Hospitality)와 손잡고 LA한인타운에 새로운 모던 한식 레스토랑을 2주 후 오픈한다.


김 셰프는 ‘한식’의 공동창립자이자 ‘인 호스피탈리티’의 회장인 더스틴 동혁 이씨와 저스틴 민 셰프, 민수 손 셰프, 제프 준 셰프와 함께 LA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던 한식에 대한 관심을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셰프는 콜로라도 에스펜 소재 ‘마추히사’(Matsuhisa)에서 스시 셰프로 요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식당 ‘베누’(Benu),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식당 ‘정식’과 2스타 미슐랭 레스토랑 ‘아토믹스’ 등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김 셰프는 “한식당 ‘킨’에서는 뉴욕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찾아볼수 있을 법한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아라카르테(단품)식의 섬세한 메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굴, 문어 등 고급 해산물 요리, 콜로라도 양고기 찹스테이크에 곁들여진 별미의 채소 요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메뉴에 한식의 감성을 한스푼담아 하몬 이베리코, 블루크랩, 케첩을 곁들인 한국식 핫도그와 샐러리 피클과 계란 노른자와 함께 나오는 치킨 떡갈비 같은 색다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김치와 함께 나오는 비빔밥에는 윈터트러플이 들어가 풍부한 트러플 향으로 클래식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현재 김 셰프와 ‘인 호스피탈리티’ 팀은 오는 17일 인원 및 시간 제한을 두고 소프트 오프닝을 진행한 이후 19일 정식으로 오픈을 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1일에는 그랜드 오프닝을 진행하며 이후부터는 영업시간을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로 고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킨’ 식당은 3905 W. 6th St. LA에 위치해 있다.

<구자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