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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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한계있는 로봇

2021-11-05 (금)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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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 완전 대체까지는 멀어

레스토랑 서비스에서 대형 공장 생산라인까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을 로봇으로 해결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수백 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버라이존 여론조사(Verizon survey)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의 3분의 1이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 도구를 사람 대신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이텍 전문가 버튼 켈소는 하이텍 혁명이 인력난을 해소할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버튼 켈소는 현재 공장의 생산 라인이나 창고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이 미래에는 다른 부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봇의 단점은 인간과 같은 유연하고 섬세한 기술을 갖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인간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작업을 중지할 수 있지만 로봇은 그런 작업의 유연성도 없다. 반면 로봇은 연금을 지급할 필요도 없고 휴가가 필요하지도 않다. 다만 주기적으로 보수 유지 관리만 해 주면 된다.

버튼 켈소는 과학 기술의 발달은 앞으로 다양한 업무에 로봇의 역할을 크게 늘려주겠지만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인간이 하는 작업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른다고 결론지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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