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로사 소방국은 1일 산불 시즌이 종료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산타 로사 소방국은 10월에 내린 11인치의 비 덕분에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산불 시즌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산타 로사는 가뭄으로 매우 건조한 날씨와 건조해진 수풀 때문에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5월 17일에 산불 시즌이 시작됐다. 산불 시즌 동안 와일드랜드 어반 인터페이스(Wildland Urban Interface) 지역의 0.5에이커 이상의 목초지를 가진 주택들은 4인치 이하의 건초만 보관 가능했다. 산타 로사 소방국은 11월 2일부터 이러한 제한이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산타 로사 소방국은 가정에서 11월 말부터 추후 산불 발생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내년 산불 시즌에 대비해 산불 발생 예방 지침을 숙지하고 지켜달라는 부탁을 했다.

산타 로사 소방국은 올해 수 차례의 산불로 50에이커 정도의 숲이 소각됐다고 밝혔다. 스콧 웨스트로프 소방국장은 “올해는 유난히 어렵고 바쁜 산불 시즌을 보냈으며 소방국의 지침에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산타 로사 소방국과 산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인터넷 srcity.org/WildfireReady에 들어가면 된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