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OAK 1월대비 ‘소폭’ 올라...LA, 시애틀 지역은 2~3배 증가
▶ SF 2베드룸 렌트비 전국 1위
서부지역 대부분 대도시가 렌트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SF베이지역은 증가세가 비교적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징 웹사이트 ‘줌퍼’에 따르면 최근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고 삶이 정상화 되면서 서부 대도시들에서 유출 인구가 다시 돌아오고렌트비가 재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SF베이지역은 타도시들에 비해 렌트비가 작은 폭으로 오르거나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줌퍼의 10월 렌트비 통계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렌트비가 13.8% 떨어졌는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렌트비 감소세는 5%로 렌트비가 10개월간 9%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때 올해 1월 렌트비 감소세 14.3%에서 이달(10월) 5% 미만으로 렌트비가 3배이상 올랐다.
남가주 애너하임은 렌트비가 지난 1월대비 이달(10월) 10%가량 올랐으며, 포틀랜드 역시 5%이상 상승했다.
반면 SF베이지역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SF시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렌트비 감소세는 23.4%로 매우 큰폭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를 비교했을때 약 20%로 렌트비가 10개월간 3%가량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렌트비가 16.4% 감소했는데 올해 10월까지도 거의 변함없이 16%대를 유지하고 있다. 즉 10개월간 렌트비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산호세는 약간 다른데 지난 1월대비 렌트비가 7%가량 올랐다.
한편 SF시의 렌트비 중간가는 여전히 전국 탑 순위권에 든다 <표 참조>. SF시의 1베드룸 렌트비 중간가격은 2천800달러로 뉴욕 다음으로 전국 2위에 올랐다. 1위인 뉴욕은 3천100달러였고, 보스톤 2천530달러(3위), 산호세 2천310달러(4위), 워싱턴 2천240달러(5위)였다. 오클랜드는 2천달러로 전국 9위에 들었다.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가격은 SF시(1위)가 3천86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뉴욕 3천310달러, 워싱턴 2천960달러, 로스엔젤레스 2천950달러, 산호세 2천850달러 순이었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