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개 전 세계 한인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가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출범했다.
세한총연은 지난달 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창립 총회 및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미국에서는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이 지명직 부회장으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최병일 동남부한인연합회장이 이사로 들어갔다. 김승리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고문으로 일하게 된다.
미주 대의원에는 뉴욕과 LA한인회 외에 곽정연 SF한인회장과 달라스(유석찬), 메사추세츠(서영애), 워싱턴(스티브 리), 시애틀(이수잔), 시카고(박해달), 애틀랜타(김윤철), 휴스턴(데이빗 신) 한인회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또, 미서남부(이정우, 세총 감사)와 미동남부(최병일), 미동북부(이주향)와 미동중부(공명철), 미중서부(독고영식), 미서북미(이상규), 미중남부(정명훈), 플로리다(박석임) 한인회 연합회 등 미주 전지역 8개 한인회연합회장이 대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대의원에 대도시 8군데 중 SF시가 들어간 이유는 아무래도 미주한인이민 역사에 SF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한국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직접 참석한 정흠 EB한인회장은 “미주지역 8개 연합회와 각 대도시 대표 한인회들이 대의원이 된 것 같다”면서 “나는 곽 회장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한인회들의 연합체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는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70)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심 회장은 "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연결하고, 축적된 역량을 결집해 750만 재외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 고국 정부는 물론 각계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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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