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차량 절도, 납치범 기소
2021-10-26 (화)
김지효 기자
▶ 음식 배달 간 틈 노리고 남매 탄 주차된 차량 훔쳐
지난 2월 용의자에게 납치당했던 1살배기 션(왼쪽)과 4살 위니프레드 <가주고속도로순찰대>
음식을 배달하는 사이 남매가 타고 있던 미니밴 배달차량을 훔쳐 달아난 절도 및 납치범이 기소되어 20일 법정에 출두했다.
용의자는 저먼 모라잔으로 지난 2월 6일 ‘도어대쉬’ 배달원으로 일하던 제프리 팡이 SF 퍼시픽 하이크 잭슨 스트릿 2100블락에 차를 주차하고 배달을 간 사이 차를 절도했다 <본보 2월9일자 A4면 보도 참조>. 배달 후 돌아온 제프리는 차를 꿰차고 앉은 절도범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차를 뺏겼다. 차 안에는 1살배기 아들 션(사진)과 4살 딸 위니프레드(사진)가 타고 있어 경찰은 시 전역에 앰버 경고령을 내리고 용의자 행방을 수사했다. 미니밴 차량과 아이들은 다음날 발견됐으며, 용의자 모라잔은 2주 후 경찰에 체포됐다.
모라잔은 현재 차량탈취와 절도, 납치, 폭행 등 혐의 12건으로 SF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11월 9일 히어링을 위해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모라잔과 공모한 에린 로메로(26) 역시 기소되어 22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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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