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미접종으로 교통부 462명 파면, 고용안전국 0명

2021-10-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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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률은 환경부가 최고, 접종면제자는 보사부가 최다

백신미접종으로 교통부 462명 파면, 고용안전국 0명

로이터

주정부 공무원들에게 코비드 백신접종과 파면 중 택일하도록 명령한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엄중한 맨데이트가 지난 18일 시한을 넘긴 후 주정부 주요부서 직원들의 백신접종률, 접종면제자 수 및 해고자 수가 밝혀졌다.

재정관리국(OFM)이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직원들의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부서는 환경부로 97.5%(전체 직원 1,609명)였고, 가장 낮은 부서는 고용안전국으로 87.7%(전직원 2,967명)를 기록했다.

접종률은 환경부에 이어 보건부가 95.1%, 어류야생부가 94.6%, 교정부가 93.3%, 보건관리국이 93.1%, 조세부가 93%, 교통부가 92.8%, 면허국이 92.3%였고, 직원이 15,676명으로 가장 많은 보건사회부가 91.7%였다.


종교적 또는 의료적 사유로 제출한 접종면제 신청이 수용돼 부서 내 대민접촉이 없는 직책으로 옮긴 공무원은 보사부가 4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안전국이 330명, 노동산업부가 181명, 교정부와 어린이-청소년-가족부가 각각 131명, 보건부가 10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파면당한 공무원이 가장 많은 부서는 교통부(전직원 6,807명)로 462명이었고, 교정부가 429명, 보사부가 311명, 주 순찰대가 15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용안전국은 유일하게 파면당한 공무원이 한 명도 없다.

재정관리국은 이 데이터를 주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정부 부서 공무원들 외에 공립학교 교사 및 교직원들과 의료진 등 수십만 명이 멘데이트 적용 대상이다. 관련 노조들은 맨데이트 시한을 최소한 30일간 더 연장해주도록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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