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제인 김 전 시의원 ‘공개 사과’ 성폭행 혐의 전 보좌관 초청

2021-10-20 (수) 신영주 기자
크게 작게
제인 김 전 SF시의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보좌관을 정치 행사에 초청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18일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떠오르는 정치 스타였던 존 자코보(33) 전 보좌관은 세입자권익보호 운동가 사샤 페리고(26)가 지난 4월 자코보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추락했다.

자코보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시 소유 건물 인스펙션 커미션직을 사임했고 사우스 마켓의 비영리기관인 ‘세입자와 오너들을 위해 개발법인(TODCO)’의 정책이사직에서 휴직한 상태이다.


제인 김은 ‘로자 팍 커뮤니티 펀드’ 행사에 자코보를 초청해 그의 정치적 복귀를 도우려 했으나 페리고가 성폭행 혐의자는 공직에서 축출되어야 한다고 성명을 내면서 공격당했다. 이에 제인 김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코보를 펀드 행사에 초청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 “성폭행은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무관용해야 한다”고 페리고에게 사과했다.

한편 SF우먼스폴리티컬커미티의 나디아 라맨 대표는 “자코보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피해자들이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