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중 추락 사망
2021-10-20 (수)
김지효 기자
▶ 체이스 센터서 열린 밴드 ‘피쉬’ 공연 중
▶ 1시간 차로 연쇄추락, 1명 사망 2명 부상
지난 17일 체이스 센터 유명 밴드 ‘피쉬’(Phish) 콘서트중 1명이 공연장에서 추락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
SF경찰은 이날 밤 9시경 한 성인 남성이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했다며, 구급대원들이 왔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락사로 보고 있다.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9시45분경 경찰은 또다른 남성이 공연장에서 추락해 부상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추락한 남성과 떨어진 그에게 맞은 또다른 피해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이들은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락이 어디서 왜,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날 콘서트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면 사망자는 공연장 윗층 116번 섹션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목격자는 그가 머리로 떨어져 착지한 의자가 부서질 정도로 추락 정도가 심각했다고 말했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이날 공연장은 각 층에 맞춰 각기 다른 섹션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한인 남성 김모씨(22, 헤이워드) 역시 이날 콘서트장을 찾았다. 김씨는 “공연장의 80% 이상이 꽉 찼을만큼 인파가 대단했고, 사람들 대부분이 술을 마시며 공연을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사람들이 미친듯이 열광하며 방방 뛰었다”며 “이번 사고가 충분히 일어났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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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