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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에스트라다 산불 60% 진화

2021-10-19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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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하루새 건물 화재 2건

▶ 브랜트우드 차량사고 1명 사망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발화한 에스트라다 산불이 148에이커를 태우고 현재 60% 진화됐다.

지난 15일 오후 코랄리토스 헤이즐 델과 히든 캐년을 태운 에스트라다 산불은 가주 소방국이 에스트라다 랜치에서 의도적으로 실시한 ‘초목 태우기 작업’(a prescribed burn) 도중 발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목 태우기 작업은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잔해를 없애는 등 산불 방지 목적이지만 오히려 산불을 내버린 것이다.

해당 작업은 20에이커를 태울 계획이었으나 불길이 통제선을 넘어 번지기 시작하면서 148에이커가 전소됐다고 당국은 말했다. 18일 오전 기준 60% 진화됐고, 전날 내린 비로 불길은 더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


건물 피해는 없으나 소방관 1명이 진화하는 중에 부상을 입었다. 에스트라다 랜치는 은퇴한 가주 소방관 그렉 에스트라다 가족 소유라고 당국은 말했다.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지난 17일 건물 화재 2건이 발생해 주민 18명이 대피했다. 첫번째 화재는 오후 4시10분경 산호세 시청에서 북쪽으로 1블락 떨어진 노스 5가와 이스트 세인트 존 스트릿 2층짜리 아파트(12세대)에서 발생했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자욱한 연기와 함께 불길이 2층 한 유닛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건물내 성인 8명이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다.

이후 밤 11시 30분경에는 사우스 13가와 이스트 산타클라라 스트릿 2층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호세 주립대학교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총 10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 역시 부상자는 없다. 소방국은 두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브렌트우드 차량 사고로 20대 헤이워드 여성이 사망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지난 17일 새벽 1시40분경 렉서스 사고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콩코드 애비뉴 동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에 차도를 벗어나 나무 울타리쪽으로 돌진해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는 20대 남성(28, 트레이시)으로 둘다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운전자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이 사고 원인인지 등을 조사중이다. 두 남녀는 가족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어떤 관계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사고 지점 콩코드 애비뉴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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