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한인역사박물관,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에 첫 건립
▶ 1914년 창립, 한인사회 단합, 독립운동에 헌신한 민족교회
샌프란시스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주 한국인 독립운동 표석’이 세워질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경.
SF 한인역사박물관이 제작한 미주 한국인 독립운동 표석.
미주 한인 이민의 관문인 샌프란시스코지역의 한국인 독립운동 사적지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한 표석을 세운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역사박물관의 정은경 관장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18주년을 맞아 미주 지역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 현장에 독립 운동 표석을 세우고자 한다”면서 그 첫번째로 오는 12월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에 세우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첫번째로 독립운동 표석을 설치하게 될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정현섭 목사)는
이민 초기인 1914년 창립되어 한인사회 단합과 조국 독립운동에 앞정서 헌신한 민족교회이다.
일제 강점하에 창립된 이 교회는 영혼 구원 사명과 아울러 조국의 독립과 민족운동에도 힘써 교회를 창립한 조성학 장로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것을 비롯, 2대 임정구 목사, 안창호의 사촌인 안영호,김지혜,노신태 등 5명이 건국훈장과 포장등 공훈을 받았다.
한인역사박물관이 서울에서 제작한 표석에는 ‘미주 한국인 독립운동 표석’이라는 이름 아래 역사적 사실과 함께 왼쪽에 교회 창립년도인 1914년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표석에는 이 교회가 1905년에 태동(시작)된 것으로 적혀있다.한글과 영문으로 된 이 표석은 서해성씨가 기획했으며 이진형,한인애씨가 디자인 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역사박물관은 가난한 생활비를 쪼개어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던 선조들처럼 많은분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표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교회와 협의하여 오는 12월 5일(일) 교회당 전면에 표석을 설치하는 제막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박물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는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지인 샌프란시스 페리빌딩을 비롯 1883년 첫 보빙사절이 머물렀던 팰리스호텔, 공립협회와 흥사단 활동 장소,읠로우스 한인비행학교등 여러 사적이 있다고 밝히고 미주한국인 독립운동 표석을 세우는 일에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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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