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고진영 동반 우승 같은 날은 골프사상 최초
2021-10-11 (월)
임성재(23)와 고진영(26)이 미국프로골프 남녀 대회를 같은 날 제패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10일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고진영은 이 우승으로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후 임성재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스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역시 2위와 격차를 4타로 벌린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국 선수들이 같은 날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동시에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