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디폴트 면했다 부채한도 한시적 상향

2021-10-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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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증액 문제로 이번 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우려됐던 연방 정부가 일단 오는 12월 초까지 시간을 벌게 됐다.

연방 상원은 7일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부채한도를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 늘리는 내용이다. 현재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는 28조4,000억 달러 규모인데, 이를 약 28조9,000억 달러로 올리는 것이다.

연방 재무부의 차입 한도를 12월 초까지 일정 금액 늘리는 단기적인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켜 그 사이에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로이터는 “법안이 통과되면 의회는 장기 부채한도 인상 또는 또 다른 임시 조치에 대한 합의를 위한 몇 주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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