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세계 항공사들, 2023년 흑자 전환할 것”

2021-10-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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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TA 보스턴에서 회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내년에 적자폭을 대거 좁히고, 2023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IATA는 4일 보스턴에서 대면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낙관했다.

IATA는 항공사들이 지난해와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적자를 이어가겠지만 적자폭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ATA는 올해 전세계 항공사 적자 규모가 518억달러로 4월 예상했던 477억달러보다 41억달러 더 많을 것으로 올해 적자폭 전망치는 상향조정했다. 반면 내년에는 항공사들의 적자가 120억달러로 올해보다 78%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적자 규모는 IATA가 연초 추산했던 1,264억달러보다 많은 1,377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년까지 항공사 적자 규모는 모두 2000억달러를 넘게된다. 그러나 IATA는 2023년에는 항공사들이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제약사 머크 등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바탕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ATA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여객 수가 올해 23억명, 내년에는 34억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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