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청소년재단 4회 축제
▶ 9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서, 백신 증명·음성확인서 필수

화랑청소년재단 유나 이(왼쪽) 총회장과 아이린 이 LA디스트릭 회장이 한국 전통놀이 축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글날과 화랑의 날을 맞이해 한인 여러분들을 한국 전통놀이 축제에 초대합니다”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오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한국 전통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푸르른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야외공간 앤젤스 게이트 공원(3601 S. Gaffey St. San Pedro)에서 한글 찾기, 윷놀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 여러 전통 놀이를 포함한 운동회를 여는 것이다.
유나 이 총회장은 “올해 4회째 맞이한 ‘화랑의 날’에는 미국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전통놀이 축제를 열게 되었다”며 “화랑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과 추억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연날리기로 개막해 한글 찾기, 제기차기, 윷놀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이 이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놀이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줄다리기’(Tug of War)를 모두가 함께 해보는 흥겨운 전통 마당이다. 또, 한글날의 의미를 되살려 보물 찾기 형식으로 ‘한글 찾기’ 놀이를 진행해 먼저 한글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아이린 이 LA디스트릭 회장은 “화랑 소속 회원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외부 초청까지 합하면 4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라 철저히 계획을 짜고 준비를 했다”며 “참여 인원이 많은 만큼 안전을 위해 참가자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랑 청소년 재단은 이날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은 참가 희망자들을 위해 당일 실시되는 PCR 검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나 이 총회장은 “온 가족이 모두 참가해 한국의 전통놀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랑 청소년 재단은 지난 2006년 창단된 이래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키우는 글로벌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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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