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대규모 증산 배제…유가 7년래 최고
2021-10-05 (화) 12:00:00
사우디아리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대규모 증산 가능성을 배제했다. 국제유가는 7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월스트릿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이른바 OPEC+는 4일 산유량을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이전 합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광범위한 대규모 증산 가능성은 배제했다.
이미 큰 폭으로 오른 유가는 이 소식에 더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 상승한 78.13달러,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 넘게 뛴 81.77달러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급격한 유가 상승 여파로 OPEC+가 산유량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왔다.
그러나 OPEC+는 이같은 기대와 달리 이날 이전 합의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